어려서 하는 결혼이라 이것 저것 모르는게 많았는데
한복도 제가 모르는게 정말 많더라고요
색깔, 소재, 입는법 하나하나 결정하는데
제가 모르는것도 많고 까탈스러워서 몇번이나 옷 갈아입는데
하나하나 다 친절하게 설명하며 끝까지 맞춰주셨어요
뭣보다 색을 진짜 잘 봐주시는 것 같아요
저는 청순하니 파스텔톤을 하고 싶었는데
다홍치마랑 녹색 저고리 몇개 대주시고 이 계열로 하라고 하시길래
그중 젤 맘에드는 걸로 골랐어요.
처음에는 녹의홍상이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
촬영장 가보니까 파스텔톤이 오히려 묻히더라고요.
제 한복이 제일 튀고 귀여웠던 것 같아요.
녹의홍상이라 어르신들도 더 좋아하시고요.
지금은 색깔선택에 너무 만족합니다.
이벤트기간이라 제것 맞춤하면서 남편은 무료대여받았고
남편옷 뿐만 아니라 노리개랑 비녀 댕기 샘플도 너무 이쁜것 많이 챙겨주셔서
뭘 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했어요
웨딩촬영 세트장이 한옥이라 드레스보다 한복이 더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
청담채한복 덕분에 너무 만족스런 사진 얻었네요
마지막에는 노리개랑 비녀뒤꽂이도 챙겨주시고
입는법도 몇번이나 반복해서 알려주시고ㅎㅎㅎ
저희 집에서 먼 부산까지 힘들게 왔다갔다 해도
사장님들께서 너무 잘 도와주셔가지고
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다고 느껴지네요!
인상이 센 편이라 한복이 안어울릴 까봐 걱정했는데
어울리는 한복도 찾고 결혼준비도 한 고비 넘긴것 같습니다ㅎㅎㅎ
빨리 아기 낳아서 백일잔치에 입힐 한복 지으러 올게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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